꽃피는 봄이 오면

비엠케이 (BMK) 2009.09.11 993
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은 얼수 없나봐

얼어 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 선 미움이 
날 할퀴어도

뿌리 깊은 사랑을 
이젠 떼어낼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 몸과 
한몸이었던 것처럼

그 어떤 사랑조차 
꿈도 못꾸고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 이름만 부르짖는데

다시 돌아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수가 없는데 
믿어주면 우리 너무 사랑한

지난 날 처럼 사랑하게될까
그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기다리는 이에겐
사랑말곤 할게 없나봐 

그 얼마나 고단한지 
가늠도 못했었던 나 

왜 못보내느냐고 
오~ 왜 우냐고 

자꾸 날 꾸짖고 날 탓하고 
또 그래도 난 너를 못잊어

다시 돌아 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수가 없는데
믿어주면 우린 너무 사랑한 

지난날 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 때 그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 피는 봄이 오면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 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수가 없는건

나 그때의 나 그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 했다는건

너와 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테니깐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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