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장윤정 2012.05.15 5,366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운 맘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난 너무 행복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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