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브람스를 들으며)

카이 (Kai) 2012.08.03 123
눈물이 번지듯이 
아련히 떠오른 추억이 
이젠 내 맘에 미련이 되어 
나쁜 꿈처럼 날 가두고 

또 다시 그려봐도 
점점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 
아무리 불러도 어둠이 내려와 
찾을 수가 없는데 

바람이 불어와 내 귓가를 스치면 
그대가 바라볼 그 어딘가 
바람이 되어서 곁에 있게 해줘 
더 외롭지 않도록 

조금씩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들을 지키려고 
작은 웃음조차 놓칠 수가 없어 
고이 간직하겠어 

바람이 불어와 내 귓가를 스치면 
그대가 바라 볼 그 어딘가 
바람이 되어서 곁에 있게 해줘 
더 외롭지 않도록 

세상에 혼자인 것 하나 없으니 
부는 바람 따라 그리움 담아서 
내 마음 그대에게 전하리 

아직 이 가슴이 그대 떠올리는 건 
그대를 잊을 적 나 없기에 
세월이 지나도 빛나는 별처럼 
변치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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