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잖아

악퉁 (Achtung) 2012.12.12 2
갈수록 점점 더 말라가는
너를 계속 보고 있을 때면
바로 지금 말을 하고 손잡고 싶어

내가 널 멀리 하려 했을 땐
너를 배려했을 뿐이라고
너에게 말해 나에게 말해 그런 걸까 

우린 서로 지금 무엇을 위해 가고 있는 걸까
내 가슴속엔 너의 따뜻함이 남아있어

하지만 내 짧은 생각 미련 때문에
널 다시 보게 된다면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걸 알잖아

let me say
사랑이 지치는 게 아냐
누구를 탓할 순 없잖아
나는 그저 노래해 lalalala

내가 너를 잊을 수밖에
니가 원하든 원치 않든
나는 그저 노래해 love love love 

원했었고 원하고 바랬지만
지금은 너무 지쳐버렸어
세상도 또 사랑도 
너무 버거워져
이젠 니 모습 보이지 않게

다시 내 앞에 서 있는 너의
눈을 마주하고 있는 나는
되돌리고 싶어 제발 
그래 이젠 그만해둬 제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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