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었어

손담비 2012.12.20 283
*
그때 난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했어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쯤 우린 무얼 했을까
저녁을 먹고 나서 
TV를 함께 본 후 우린
서로 사랑해주며 
예쁜 꿈을 꿨겠지
사랑했었어 나는 니가 다였어 
세상은 온통 니 향기였지
이십사 시간 하루가 드라마 같아 
사랑은 온몸에 퍼졌지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떤 어느 날 
드라마처럼 니가 날 떠나버렸지
흘러내리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집에 갈 수 없었어 어디로도 갈 수 없었어
* Repeat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떤 어느 날
드라마처럼 니가 날 떠나버렸지
흘러내리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집에 갈 수 없었어 어디로도 갈 수 없었어
* Repeat
니가 날 가져갔어 
모든 걸 가져갔어
눈물은 안 멈추고 
심장은 너무 빨리 뜁니다
그래서 찾아왔어 
나를 좀 돌려줘요 제발
니가 가져가버린 
내가 너무 그리워
너무 바보 같지만 
결혼하고 싶었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