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2012.12.27 292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말해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나는 너에게로 간다
아름다운 계절들 사이로
때론 행복했던 날들이
스쳐가는 하루에 
미안하지 않게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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