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전기뱀장어 2013.01.09 51
너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날
너의 볼에 살짝 닿은 그의 빨간 입술이
나의 머릿속에서 자꾸 날아다니며
온종일 알 수 없는 춤을 추고 있던 너
이런 날에 나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건
너라면 그게 뭔지 알 거야
내 베게 위에 짧은 머리칼 
살짝 만진 그의 어깨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만
멜로드라마 너에겐 차마 
할 수 없는 그런 말일지도 몰라
너도 그게 좋았니
너의 집 앞에서 아니 내 방 안에서
밤을 새워 그 이름을 부르고 말았지만
이런 내가 싫어져 이런 내가 미워져
변한 그의 옷깃 위에 떨어질 너의 눈물을
닦아줄 순 없겠지 원래 그런 나인 걸 
이해해 그저 그런 연애담일 뿐인 걸
너를 버린 그 사람 나를 오해할 거야 
오늘 밤은 내가 그의 손을 잡고 잠들래
이런 밤에 나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건
너라면 그게 뭔지 알 거야
내 베게 위에 짧은 머리칼 
살짝 만진 그의 어깨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만
멜로드라마 너에겐 차마 
할 수 없는 그런 말일지도 몰라
너도 그게 좋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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