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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ary

아주대삼거리 (Feat. 이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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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을 걷다 네 남자를 봤어 난
보일 순 없었지 아마 내 얼굴은 서운한 듯
보이는 표정을 감춰
괜시리 목소리는 낮춰
얼굴의 마스크를 올리고
모자를 꽤나 눌러써
순전히 네 이야기
사이 오고 갔던 질문은 기억해야지
난 아마 네 삶에 villain 임에도
역할에 충실한 개가 돼야지
찍어 인생 처음이자 네게 마지막 film
아마도 재작년 성탄절 4일전이였지
네 생일에 아침을 축하하고 또 함께였지 늘
바라봤던 그 눈들은
어느새 죄다 그쳤고
너를 보는 내 눈들은 평생 그치진 않을걸
뭐가 맞고 틀린 건진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집안에 풀려 있는 너의 향기도
옷장에 걸려있는 그 스키니진이 아직도
괴롭히고 있어 항상 너는 아니고

오래된 듯한 관계는
쉽게 무너지곤 해서 누굴 탓해
밀어내야만 해라는 맘으로 너를 맞이해
밤새워 고민했었어 마침내
웃는 얼굴로 너를 맞이했어
기다렸다는 말은 할 순 없어
저번에 너를 놔준 아주대 삼거리가
내 마지막이 됐어

너와 갔던 그 거리를 다시 걸어봤어
만약 내가 너에게 상처를 덜 줬다면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보다 나았다면
아직도 우리 관곌 내가 이해를 못해서
너가 나를 놓아버린게 두려워져서
그렇게 놔준 아주대삼거리가 내 마지막이 됐어
다시 돌아가 보자고 우리가 사랑했던 때로
너가 알려줬잖아 파스타 먹을 때의 매너
어느새 너 아닌 또 다른 사람과
익숙해져 버렸지만 행동들이 아직도
너가 남아있어 시간이 흘러도
친구에게 가끔 물어보기도 했어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대로 널 안을 수만 있다면

이게 미련인 것 같아?
아님 사랑인 것 같아?
아침이 되기 전에 네 얘기를 폰에 써
잊기 싫으니까 그 정돈 이해해줘

이게 미련인 것 같아?
아님 사랑인 것 같아?
아침이 되기 전에 네 얘기를 폰에 써
잊기 싫으니까 그 정돈 이해해줘

오래된 듯한 관계는
쉽게 무너지곤 해서 누굴 탓해
밀어내야만 해라는 맘으로 너를 맞이해
밤새워 고민했었어 마침내
웃는 얼굴로 너를 맞이했어
기다렸다는 말은 할 순 없어
저번에 너를 놔준 아주대삼거리가
내 마지막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