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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獨白

이사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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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일 나 결국 이사하는 날
나조차도 잘 모르는
동네로 결정했어
마지막 정리를 하다
끝없이 나오더라 너와의 추억들
버리지를 못해
끝내 보관해 한 켠에
익숙한 이곳을 떠나
혼자 힘들 것 같아
그래도 빨리 여길 벗어나면
더는 네가 보이지 않을 테니까
어디에도 있던 어디서도 들리던
벌써 오늘이 됐어
나 결국 이사하는 날
마지막 청소를 하다
끝없이 계속 나오는 너란 추억들
버리지를 못해
끝내 보관해 맘속에
익숙한 이곳을 떠나
혼자 힘들 것 같아
그래도 빨리 여길 벗어나면
더는 네가 보이지 않을 테니까
어디에도 있던
어디서도 들리던
뭐 이렇게 할 일이 많아
언제쯤이면 완벽히
너를 잊을 수 있을지
아직 낯설기만 해
네가 문을 열고 올 것 같아서
익숙한 이곳을 떠나도
난 힘들 것 같아
그래도 혹시 여길 벗어나면
더는 네가 생각나지 않을까 봐
어디에도 있던
어디서도 들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