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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불쑥 나를 찾을 때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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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멈춰있는 세상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빛나는 얼음 같던 난
점점 피어나는 꽃이 돼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내 방에 햇살이 들어오면
온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길어져 가는 밤 끝엔
언제나 아침이 다가오고
힘겨운 겨울의 끝에 서 있는
아름다운 동백 한 송이

잠시 피고 또 져 버릴
고운 빛의 저 꽃잎처럼
거센 바람을 이겨낸
찬란한 우리의 봄날처럼

지난밤 꿈속에 나는 마치
한 마리 새처럼 날아다녔죠
꿈에서 깨기 싫은 난
몇 번이고 다시 잠들어요

설탕잠에서 깨어났을 땐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죠
간절히 바라고 바란 나의
소중한 꿈

길어져 가는 밤 끝엔
언제나 아침이 다가오고
힘겨운 겨울의 끝에 서 있는
아름다운 동백 한 송이

잠시 피고 또 져 버릴
고운 빛의 저 꽃잎처럼
거센 바람을 이겨낸
찬란한 우리의 봄날처럼 아름다워

길어져 가는 밤 끝엔
언제나 아침이 다가오고
힘겨운 겨울의 끝에 서 있는
아름다운 동백 한 송이

잠시 피고 또 져 버릴
고운 빛의 저 꽃잎처럼
거센 바람을 이겨낸
찬란한 우리의 봄날처럼

라라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