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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켜낸 파란 은유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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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머무르던 시월 흐릿해진 고백 기억하나요
아픈 기억들은 결국 옅어질 거라던 우리 거짓말

우리의 이별은 마치 새벽 같아요
찾아오는 어둠에 순간 얽매이네요

우리의 사랑은 마치 어제 같아요
지나갈 것을 알면서도 머무르겠죠

그대 남아있던 나의 그림자들까지 사랑했나요
차마 대답하지 못한 질문들만 남아 사랑했네요

우리의 이별은 마치 겨울 같아요
여름이 올 때쯤엔 차츰 잊혀질까요

우리의 안녕은 마치 어제 같아요
지나갈 것을 알면서도 머무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