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F.D.R 3.5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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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가 낯빛이
안 좋아 보인다던 너
편히 잠에 들기에 좋은
노래들을 알려주곤 했지
해가 지고서야 잠에 들었지
괜히 연기가 보고 싶어서
의미 없는 담밸 물었어
지갑을 열었어 규칙이란 건
원할 땐 지킬 수 없는 것
시간이 너무 아까워
무작정 곡을 쓰고
아침이 돼서야 뻗어 마침
어제를 떠올리고 무기력해
뺏긴 잠을 그제서야 챙겨
죽은 듯이 잠을 청해
불안함을 꾸고
나가보니 가로등의
그림자만이 날 그리곤 해
이게 매일이었데
내일 계획이었데
주변 사람들은 없어 안중에
뭐 하나 빠진 기분이었기에
모든 게 의미가 없어 보이는
매일매일 everyday
다시 밤이야
달빛에 비춰진 그림자
나지막이 길을 걷고 있는데
매일이 그림자처럼
재촉하고 있는데
배속된 하루 같아
밟았나 한 걸음 다시
back step 위로해
어제의 내게 전해 backspace
갖은 생각대로
안되네 힘내 그런 말은
싫어 될 대로 해
여행 가방 내려놓고
들어 business bag
backpack을 버린 17년에
6년 뒤에 삶을 누가 알았겠어
don’t blame myself
흘러가는 대로 내비둬
다 알아 오만해서인가 봐
홀로 서서 바라보는 걸 좋아하나 봐
거울 속에 나와
숨바꼭질은 질려서 그래
찌질하게 힘들었던 시간 뒤로해
고백 뱉어내 stress
빌어 밤새 치워 후회
다시 낮이야
밤에 미쳐버리게
난 잠을 설친다
무뎌지기 전에 바꿔놔야 해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워야 해
다시 이 밤이 지나
다시 밤이야
달빛에 비춰진 그림자
나지막이 길을 걷고 있는데
매일이 그림자처럼
재촉하고 있는데
배속된 하루 같아
잠 못 드는 밤을 지새운다
눈 뜬 채로 밤을 넘긴다
잠 못 드는 밤을 보낸다
끈적한 아침을 맞이한 다음
매일이 그림자처럼
재촉하고 있는데
반복된 하루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