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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R 3.5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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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왔던 이 거리에
혼자 서 있어
저기 손짓하는
니 모습이 여전히
선명해 저 멀리에
거기에 계속 서 있어 줬음 해
지나가면 해결될 거라는
구절도 내게 무심한 듯
해당 사항이 없었어
남겨진 건 나와 후회 단둘이
원치 않는 동행 중인 것 같애
추운 밤 홀로 걸어
추억을 더듬어
행복을 부풀려
같이 걷는 것처럼
자주 가던 술집
사라진 지 오래
이게 뭐라고 그 앞을
서성이게 돼
사라지고 몇 년 뒤의
미안하단 말을
이제야 꺼낸 것처럼
내가 늦었다
참 많이 흘렀다

사랑했던 겨울이었다
미쳤었나 의미 없다
기억하고 추억하며 의미를
불어넣는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말뿐인 고백이었나
가슴 속 깊이 새겨놨던
고백이었다

사랑이었다 인연이었다
미련이었다가 이별이었다
사랑이었다 인연이었다
미련이었다가 이별이었다

거리 불빛 술 한잔 때문에
니 생각을 하는 건
절대 아니야 오해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감성이란 단어에 내 맘을
숨긴 게 아니야 오후에
눈이 내려 홀로 방안에
따뜻한 커피에 창문을
바라보고 니 생각이 나
지나간 시간 홀로 앉아
생각을 잠글래

사랑했던 겨울이었다
미쳤었나 의미 없다
기억하고 추억하며 의미를
불어넣는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말뿐인 고백이었나
가슴속 깊이 새겨놨던
고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