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Vacay

음성녹음 031 (Prod. by 전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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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질 때쯤이면
그리움이 올 때라며
안녕하고
돌아서는 건
몇 번이고 해봐도
익숙해지지가 않아
피곤한 아침처럼 말이야
무슨 말이냐면 그냥
같이 있고 싶단 말이야

너의 체온을 덮고
꿈속을 같이 거닐래
뒤엉키다
비좁은 잠자리에
잠시 깨도
좋을 텐데

그리움이 길어질 때쯤이면
우리 다시 볼 때라며
안녕이란 말로
인사를 건넬 시간조차도
아깝게만 느껴지잖아
피곤한 아침 속에 너와
부스스해도 괜찮아
같이 있고 싶단 말이야

너의 체온을 덮고
꿈속을 같이 거닐래
뒤엉키다
비좁은 잠자리에
잠시 깨면
너의 체온을 덮고
이 밤 속을 맘껏 누빌래
너의 숨소리 가득한
잠자리에
잠시 깨도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