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생활음악 시리즈 22집; Part Ⅲ

답가 (상사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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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바람이었을까
영원할 거라 믿었던
시간 그 끝에 다 닿아서
그댈 두고 떠나가오

혹 시린 계절에
불쑥 그리워질 때
애써 참지 말고 눈물

흘려보내오
깊은 사랑
찬란했었던
추억마저도
지우고 지워서
쉼이 된다면
나를 지워버리오

시린 겨울 지나가고
유난히 볕이 좋은 날
새로 피어낸 꽃잎에
아장대던 기억날 때

휘영 밝은 달빛에
가슴 미어지거든
삼켜지지 않는 한숨

토해버리오
텅 빈 마음
차고 비우고
또 채워지도록
잊어도 잊어도
그리움으로
아니 잊혀진다면

나를 불러주오

돌고 도는
바람 되어
그댈 위로하오
깊은 사랑
찬란했었다
그댈 잊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