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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바다라는 녀석 (Feat. 민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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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그곳에 가만히 서 있는 이유
한 번만이라도 내가 나였으면 해
너무 어려운 일이었을까
시작도 끝도 없는
오롯이 너울지는 파도가 말을 걸어오겠지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따스함이 온몸을 녹이고
잠들지 못한 내 가슴 얼룩들이
하나둘씩 씻겨져 가고

왜였냐고 묻지 마요
아무 말도 마요
드넓은 수평선
잠시 숨 쉬고 싶었을 뿐
무엇도 없는 나의 세상 바다

고요한 숨결이 가슴 가득 차올라
멍하니 바라본 바다 그곳엔 바람이 불어
넘실넘실 춤을 추네.

아무것도 포기 마요
울지도 마요
드넓은 수평선
잠시 내려놓고 싶었을 뿐
무엇도 없는 내 세상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