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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CROSS MUSASHI

눈들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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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노리는 눈들 속으로 걸어가
눈들 속으로 걸어가네
뻔히 노리는 눈들 속으로 걸어가
눈들 속으로 걸어가네

병적으로 숨지 못하는 성격
이 악명은 발 딛기 전부터 퍼져 나가
마르고 닳도록 카모플라쥬 입고 다녔던 사내.
막상 적들 한가운데에서 벗어던져

이건 예비군 끝냈다는 말이 아냐
뒤돌아 도망칠 땐 나를 찾지 마라.
흉터투성이라도 등은 말끔하지
이렇게 불려 흰 수염 없지만 '오야지'

이 어른만이, 여길 건너가니
어둑한 길 시선들이 희번득하지
오히려 도발하는 듯. 눌러 걷는다.
모두가 보는 앞에 떼는듯해 걸음마.

참기 힘들어져? 흘려라 살기
짐승처럼 풀려있는 난폭한 자식
두려움과 자라서, 네 공포를 다루지
당장이라도 시작될 것 같은 우리의 마주침

이 긴장의 냄새는 디퓨저
맘에 든다면 보내줄게 불러 집 주소
농담을 섞어서 던져 일부러
금이 가는 정적이 널 더 짓눌러

넌 참아온 게 아냐 여태 숨은 것
숨길 수 없어진 네 인기척이 들려
울어! 소리쳐! 그리고 죽어!
쏟아지는 너희에게 물어. 내가 두려운가?

숨어있던 눈들이 서서히 칼을 빼
눈앞을 채워, 얼굴과 이름들, 가리운 채로
처음 겪는 일도 아니지. 난 더 차분해져
내 간격 안에, 들어오지 말길 당부해도

이 사람을 베고자 하는 눈에선
귀기를 흘려대니 난 주군의 뜻대로
내 날붙이 같은 랩 Bars 빛이 나면
MUSASHI 해병대 아니라도 귀신 잡어

숫자론 너흰 날 이길 수 없다고.
정말로. 좋은 말로 해석해서 종이 달라.
너 빨던 성골, 진골들과도 난 궤가 다른 존재
거꾸로 솟은 반골

반 고흐처럼 내 목숨 자국을 남겨
소문으로부터 날 지킬 유일한 방법
난 이기고 하루 지나면 다시 패배한 놈
묶인 줄에 매인 것. 이 호감도의 관성

한 놈 또 베어내고 소리 없이 달려
가는 길이 악하니 또 한 번, 기도해
매 순간이 날 통째로 흔들려는 시도.
내 호흡은, 날 죽이지 못하는 네겐 비보

이 게임 처음 발 들였을 때부터 비보호
알고 있어 난 피할 방법 모르는 Decoy
물들어가 피로. 난 줄 수 없는 위로를
넌 따뜻하게 건네고 난 정복해 이 위로

나를 노리는 눈들 속으로 걸어가
눈들 속으로 걸어가네
뻔히 노리는 눈들 속으로 걸어가
눈들 속으로 걸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