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ud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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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살지 않는
마음을 열고 들어가
묻지 못했던 안부를
창가 앞에 놓아두고

풍경을 나열하고
하나둘 바라보다가
문득 우리가 거기에
여전히 머무는 듯 해

참 이상하지
사랑은 무엇일까
아마도 저 멀리 떠났다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는
움직이는 시간들일까

저기 모든게 다
사라져 날 떠나
무너지는 세상
그 속에 너와 나

그러나 땅에 닿지 않아
영원히 이렇게

참 이상하지
시간은 무엇일까
아마도 잠에서 깨어나
내게로 쏟아지던 빛
너로 기억되는 세상일까

사랑은 무엇일까
아마도 저 멀리 떠났다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는
움직이는 시간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