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칼춤 (A Sword Dance) [파종 3월호]

칼춤 (A Sword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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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엔 검 대신 마이크 쥐어
걸어온 발자국 보폭을 좁혔다 넓혔다
멋대로 흔들어 때려 박고
하루에도 몇 번씩 베인 몸 튀기지 피
연습은 실전처럼 검무는 멋으로 추는 게 아냐
무아지경 지침 but 못 이기지 내 지침
너무도 빠른 템포에 일찍 지쳐버려 토해내 기침
난 사파로 진입 이미 빙신 취급 질리도록 먹어
인기 진실 x도 없어
진심을 담은 내 초식이 시집이야
야 진리 따윈 질리도록 익히 들었어
야 니 심리는 이미 의미 1도 일 없어
야 질질 흘리니 니 침이나 닦아
내 춤 안으로 다가오지 마
살짝 그이면 니 목 달아나니까

칼춤 능숙히 휘둘러질 때까지
작두 위를 타는 기분 걸음걸음이
사투 칵투
칼춤 능숙히 휘둘러질 때까지
작두 위를 타는 기분 걸음걸음이
사투 칵투

망나니라니 칼잡이 간지
다 닥치고 춤에서 눈 못 때니
대신에 벌린 입 흘리지 침
눈물이 흐르니 꿈꾸지
사실 살기 위해서라는 핑계 따위
댈 것 없이 사랑받았지
자지 않기 위해 마신 독주,
이겨내야 효과 받지
닭이 먼저일지 알이 먼저일지
삶이 먼저일지 잠이 먼저일지
감이 먼저일지 마음이 먼저일지
발이 먼저일지 팔이 먼저일지
그딴 거 몰라
그냥 하던 대로 하다 보니 칼이
팔일지 몰라
그냥 하던 대로 하다 보니 난

칼춤 능숙히 휘둘러질 때까지
작두 위를 타는 기분 걸음걸음이
사투 칵투
칼춤 능숙히 휘둘러질 때까지
작두 위를 타는 기분 걸음걸음이
사투 칵투

더 높은 경지를 원해 원해서 모은 심법에
주화입마에 빠질까 겁내는 겁쟁이는 될 생각 없기에
역혈, 흡성 뭐든 간에 마공 정공 관계없네
어차피 끝에 가면 모든 깨달음은 한 줄로 통하기에
어느새 쌓인 음원 어느새 쌓인 응원
어느새 쌓인 우정 허나 여전히 부정
어느새 털린 존심 어느새 털린 정신
어느새 털린 거짓 어느새 털린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