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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tongue

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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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사람들은 모른다
너의 이름을 모르고
너의 존재를 모른다

민재야
사람들은 모른다
너의 용맹함을 모르고
너의 절실함을 모른다

민재야
사람들은 모른다
너가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어떤 생각 했는지

민재야
나조차도 알 수 없다
나조차도 너를 모른다

민재야
너는 아니라 했지만
너는 따뜻한 사람이다
너조차도 모른다

추운 겨울에
너의 품에 나를 안아주고
더운 여름에
무심코 그늘을 내어주던
너는 항상 다정했었다
너는 내게 다정했었다

민재야
사람들은 모른다
사람들은 모른다
사람들은 정말 모른다

민재야
너의 슬픔이
분노가 되어
너의 몸이
부서져갈때

나는 할 수 있는게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마냥 울었다
나는 마냥 울었다

민재야
민재야
그러지마

민재야
그 사람들이 쉬운 말로
너를 함부로 얘기 할 때
온몸이 타들어가
참 많이 아프더라

너는 오죽했을까
나는 마냥 울었다
원통하여 울었다
가여워서 울었다

민재야
아직도 내 꿈에
너가 나와서는
얼굴은 안비추고
옷자락만 스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가슴이 아려 눈을 뜨면
그땐 너가 없다

보고싶은 민재야
보고싶은 민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