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loom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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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꺼지고 먼지가 앉네
그자리엔 웃음에 나왔던 온기가남에
흩날리네 기대를 했던 무대 위 내 모습

한시도 쉴틈없이 움직이는 풍경과
더 많은 것들에 목이 말랐던 너와 나
똑같은 호흡으로 잠에 드는 사랑은
늘 불규칙적으로 깨어나 bloom

우린 서로 화려하지 않은
장면들이 많아

또 당연하지 않은
상처들이 많아

어울리는 말을 듣고
오히려 낯이 붉어진
무심코 핀 꽃 같아

up down left right 퍼지는 잎 사이로
돌아오는 봄이야
flow and er 여기 땅부터
저기 아주 멀리 있지 않은 구름까지

inside outside 넘치는 빛 사이로
돌아오는 푸름이야
flow and er 어린 아이부터
저기 아주 멀리 있지 않은 죽음까지

흘러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어?들어봐
우린 언제나인게 좋아서 가두려하지 그게
불안이라도 뜨거운 불안이라도
언제든 차가운 계절은 오기 마련인데

지나고 보면 다 피어난 모습 또렷히 깨어난 모습
그러니까 지금의 어스름은 단지 일어난 보풀
같은거라 여겨 일상 한 페이지를 넘겨
one step ahead of you 보이는 풍경은 hollywood

우린 서로 화려하지 않은
장면들이 많아

또 당연하지 않은
상처들이 많아

어울리는 말을 듣고
오히려 낯이 붉어진
무심코 핀 꽃 같아

since then maybe i been on the flow
익숙했던 나의 너가 떠난 후로
시들해진 표정 축 처진 어깨 물론
지금은 잠시 스친 바람이라 그렇게 불러

이쯤에서 보는 그때는 자연스러워
뭐든 때가 익어 일어났던 그런
걸음 걸음 같은 bloom bloom hey
어느 날에 어느 내가 있던 지난 숨 hey hey hey

아주 먼 얘기 같던 옛날에 떠올린 미래가 지금이네
가벼웠던 시간이 발등에 툭하고 떨어진게
한뼘의 거리로 눈앞에 다가오니 땀이 고이네
나 역시 언젠가 흙으로 돌아가서 한송이의

꽃이 되겠지 한송이의 꽃
do you remember me? 모든 헤어지는
이들에게 전하는 소식처럼

우린 서로 화려하지 않은
장면들이 많아

또 당연하지 않은
상처들이 많아

어울리는 말을 듣고
오히려 낯이 붉어진
무심코 핀 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