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숙취지옥 (Hangover is Hell)

술립핑 (Srea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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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을 먹고 있어
마시다 잘 거면서
진성 매일 까고 있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안주 씹고 술병 까고
잔에 따르고
먹다 보면 잠이 들지
정신 줄 잡아도

거리의 연인 볼 때면 화가 나
그래서 어김없이 난 또 술 빨아
오늘도 어김없이 빠는 구나 술
내일도 변함없이 마시겠지 모레도
동근이 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서
혼자서 모니터 보며 멍을 때리고
혼자서 먹고 혼자서 자고
혼자서 놀고 혼자서 울고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하루도
혼자가 익숙해져 버린 나란 걸
사람들과 만나기 싫어 좁은 방구석
문을 닫고 커텐을 쳤어 밥도 안 먹고
이래저래 참견하는 오지랖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끄고 냅둬라
인생 뭐 있어 뭐 없다 다들 똑같아
먹기 위해 일 하고 산다 하더라

매일 술을 먹고 있어
마시다 잘 거면서
진성 매일 까고 있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안주 씹고 술병 까고
잔에 따르고
먹다 보면 잠이 들지
정신 줄 잡아도

이제는 너무 익숙해 나는 정말
혼자가 너무 편한데 너는 어때
매일 같이 난 혼자였었고
고민을 해봐도 흔들거리는 머리 속은
계속 날 흔들어봐도 나는 못 깨
잠에 익숙해졌어 눈도 못 뜨고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손잡이 잡고
비틀거리며 잠에 들게 돼 정말
이제는 익숙한 것도 다 지워갈게
편한 건 다 기억 속에서 지워갈게
나를 갉아먹는 내 자신에게 속아
속앓이만 늘어놔 정도껏 해 진짜
너 원래 이것 밖에 안돼 아니잖아
아직도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잖아
잠에 들어도 들어도 도대체 난 꿈속에서
무얼 찾고 있나 난 무엇을 위해 잠에 드나

매일 술을 먹고 있어
마시다 잘 거면서
진성 매일 까고 있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안주 씹고 술병 까고
잔에 따르고
먹다 보면 잠이 들지
정신 줄 잡아도

아냐 오늘은 안 취해 진짜 안 취해
내가 다 세놨지 소주가 15잔
맥주가 500으로 3잔 근데도 안 취해
왜겠어 아직도 안 자고 떠들고 있잖아
네가 나를 알고 나도 나를 알아
식도락 술립핑 그게 나란 사람
잠깐 속도를 좀 줄이고 화장실에서
냉수로 세수하면 근데
왜 눈을 그렇게 뜨냐고
그래서 오늘도 정신 바짝 차리고
두 눈을 치켜뜨고 부릅떠 보려고
그랬는데 아직은 뭘 덜 먹었나 봐
허전해서 그래서 그래 그런건가 봐
몽롱해 자꾸 감기고 그래 그런데
맥주가 3천이었나 소주가 2병이었나
아냐 절반씩이라도 섞었나
그래 이건 이브랜드 아니 이부자리

매일 술을 먹고 있어
마시다 잘 거면서
진성 매일 까고 있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안주 씹고 술병 까고
잔에 따르고
먹다 보면 잠이 들지
정신 줄 잡아도

매일 술을 먹고 있어
마시다 잘 거면서
진성 매일 까고 있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안주 씹고 술병 까고
잔에 따르고
먹다 보면 잠이 들지
정신 줄 잡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