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TRIPONOEL

어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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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되어버렸네 어른
근데 나 눈을 뜨는 게 무서워 매일 버릇
같이 되어버린 타는 cigarrette
한숨과 푸념들 뒤엔 nobody
Is there anybody
외로워 취해있어도 그사이
홀로 멀리 떨어져 버린 섬
내 옆에 있던 everybody's gone
난 지켜야 될 게 많아 빌어줘 luck

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네 모습이 흐려 흐릿해져 갈 때쯤
마지막까지 난 겁쟁이
눈 마주치지 못해
변명뿐인 나는 도태

너는 나를 전부 잊은 채로 살아가라
삶이란 복잡한 미로 혹은 푸른 넓은 바다
우린 어리석었다는 걸 내일이 돼야만 알아
앞뒤가 맞지 않는 puzzle 어른 아이 같아

고장 난 (고장 난) 고장 나버린 (고장 나버린)
심장은 미칠 듯이 뛰었다가도
죽은 듯이 가라앉아
뻔한 말 (뻔한 말) 뻔한 위로뿐인 (뿐인)
거짓되고 날카로운 허상들은
끝을 달려가는 내게
더 이상 들리지 않아

앞으로 뭐가 더 남아있을지는 몰라
사라져 잃어버린 지난 기억들의 조각
허공을 산책하는 이 두 눈은 뛰놀아
지나가는 뒷모습에 나는 한 번 더 속아

내가 알게 된 걸 너도 알게 된다면
잊고 싶지 않아 향기롭고 부드러운 살결
여기서 당장 나가 탈피하듯 말이야
데려가 줘 따뜻하던 불가 쪽으로 당장

빛 바래져가는 사진 속에서
너와 내 모습 멀어 어색해져 갈 때쯤
처음부터 난 멍청이
발맞추지를 못해
후회만이 담겨있는 이 노래

고장 난
고장 나버린

심장은 미칠 듯이 뛰었다가도
죽은 듯이 가라앉아
뻔한 말 (뻔한 말) 뻔한 위로뿐인 (뿐인)
거짓되고 날카로운 허상들은
끝을 달려가는 내게
더 이상 들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