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TRIPONOEL

내가 사라진다면

공유하기
굽이진 골목길을 따라서
내려가는 중이야
입던 옷과 신발
제자리에 내버려 뒀어요
사람 아니 사랑
이건 사는 게 아냐
영원한 이별도 아냐
눈만 붙이는 거야 잠깐
내 이름만 남아있을 세상
그마저도 사라지겠지만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기억해 줘요
발자국을 남겨놨으니
가끔씩 따라 밟아줘

내가 사라진다면 먼지처럼
너무 슬퍼하지는 마요
내가 사라진다면 잿더미처럼
너무 그리워하지도 마요
(그댄)
아름다운 별이었으니까
밤하늘의 수놓아진 별이었으니까
내가 사라진다면 날 처음으로 맞아줄 사람
그게 바로 그대니까
우리 다시 만나 그게 언제일까
다시 만난다면 그대 앞에 설 수 있을까
내가 사라진 대도 나 다시 태어난다면
난 그대 밖에 모르는 사람이니까

구름 위에서 기다릴게요
행복하게 천천히 와요
맞잡았던 손은 풀리지 않아
마주쳤던 눈은 감기지 않아

아주 저 멀리 날아간대도
내가 꼭 찾아갈 거예요
고갤 들어줘 끝이 아니에요
보고 싶을 땐 노을을 바라봐 줘요

그대와 어울리는 꽃내음 되어
향기처럼 불어와 감싸 안을게
바라볼 수 있단 말은 곧 함께라는 말이야

믿어줘 영영 떠나진 않을 거야
편히 누운 내 앞에서 웃어줘

내가 사라진다면 먼지처럼
너무 슬퍼하지는 마요
내가 사라진다면 잿더미처럼
너무 그리워하지도 마요
(그댄)
아름다운 별이었으니까
밤하늘의 수놓아진 별이었으니까
내가 사라진다면 날 처음으로 맞아줄 사람
그게 바로 그대니까
우리 다시 만나 그게 언제일까
다시 만난다면 그대 앞에 설 수 있을까
내가 사라진 대도 나 다시 태어난다면
난 그대 밖에 모르는 사람이니까

떠나겠지만 다 떠나겠지만
슬프겠지만 또 아프겠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
어쩌면 다시 볼지도 몰라

진심이 담긴 웃음소리
결국엔 열릴 그 문고리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는 곳
오랜만이에요 반가운 손

내가 사라진다면 먼지처럼
너무 슬퍼하지는 마요
내가 사라진다면 잿더미처럼
너무 그리워하지도 마요
(그댄)
아름다운 별이었으니까
밤하늘의 수놓아진 별이었으니까
내가 사라진다면 날 처음으로 맞아줄 사람
그게 바로 그대니까
우리 다시 만나 그게 언제일까
다시 만난다면 그대 앞에 설 수 있을까
내가 사라진 대도 나 다시 태어난다면
난 그대 밖에 모르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