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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별사탕 (Feat. 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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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밀려버린 철딱서니의 정신머리
간부님과 선임분들 사이에 어리버리
정신 차려보니 또 울리는 나팔 소리
취사병인 듯 온종일 내 눈초리는 요리조리
군인이 되긴 됐나 봐, 매일이 전쟁 같아
취침수를 한가득 뿌려도
꿈자린 불덩이인 듯 바짝 타
억지로 해서 전혀 기운 없는 정신전력이
전역일을 당겨주길 바라며 waste my time
또 저녁이 하루를 덮고 시작되는 불침번
못난 글씨, 서툰 진심 눌러 담아 부칠 편지
마침표를 찍기 전 올려다본 밤하늘 별
가만 앉아 바라봐, 한참 속삭이듯 말을 걸어, ay
내 잠을 줄여야 내가 지킬
내 사람들의 꿈이 이뤄진다면
군장의 무게를 버티고 두 발로 서야
그들이 두 다리를 뻗잖아
먼저 간 이의 별빛을 두 눈에 담고 나니
바짝 깨는 잠
그들의 외로움을 알 것 같아,
어린 시를 쓰는 별 헤는 밤, ay

길고 어두운 길 속
빛이 되어 날 밝혀주길
이곳의 밤하늘이 계속 반짝일 수 있게
약속할게, 주머니 속 작은 별사탕
지쳐 힘든 날 일으켜, 금방
이제야 나도 알 것만 같아
바칠게, 당신께, I sing with all the stars

그 누구보다도 먼저 앞서서
위국헌신을 위해 두 발 벗어
던져둔 버선, 선행했던 선배들의 길이
내 군화를 신겼어
신분의 고저를 막론하고서 붓과 총,
칼을 쥐어 내달린 전선
장성과 병사의 선혈이 다르지 않듯,
태극기 아래 함께 쓴 혈서
Whoo, 난 내 어머니의 피에 젖어 잉태되어
내 아버지 디딘 땅 위 흘린 땀에 밑에 배어
메마른 내 삶의 시작에 두 분이
눈물을 길어줬기 때문에
그들의 피와 땀, 눈물로 자라난 나
이제 모두를 지탱해 줄 차례
난 말해, 누가 아래 또 위인들 상관 안 해
평등함에 우린 모두 다른 역사 안의 위인들
시력을 포기해 가며 백성
모두를 눈뜨게 한 저력
이도 저도 아니던 내 마음에
글자를 새긴 이도 세종대왕처럼
내 잠을 줄여야 내가 지킬
내 사람들의 꿈이 이뤄진다면
군장의 무게를 버티고 두 발로 서야
그들이 두 다리를 뻗잖아
어둡던 새벽이 마침내 걷혀갈 즈음
새로 다짐해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날 환히 비추는 아침 해

길고 어두운 길 속
빛이 되어 날 밝혀주길
이곳의 밤하늘이 계속 반짝일 수 있게
약속할게, 주머니 속 작은 별사탕
지쳐 힘든 날 일으켜, 금방
이제야 나도 알 것만 같아
바칠게, 당신께, I sing with all the s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