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늘 아래서

너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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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거센 바람이 불어
너무 많이 맘이 흔들려서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된 그런 날엔
너의 그늘에 들어가 지친 몸을 뉘인다

별거 아닌 작은 일들이 모여
내 어깨에 짐이 무거워져
작은 바람 조차도 힘들었던 그런 날엔
너의 품속에 안겨 잠시 숨을 고른다

내 모습 이대로 쉴 수 있는
감출 것도 하나 없는 네 곁에
잠시만 머물고 일어날게
너의 그늘 아래서

때론 그냥 도망가고만 싶어
그 누구도 나를 모르는 곳
쉽게 드러나 버린 내 상처가 부끄러워
너의 어깨에 기대 작은 한숨을 쉰다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 걸까
내 무뎌진 마음을 위해서
모두 지나간다고 다시 한번 말해줄래
네가 그렇게 말하면 정말 그럴 것 같아

내 모습 이대로 쉴 수 있는
감출 것도 하나 없는 네 곁에
잠시만 머물고 일어날게
너의 그늘 아래서

내 모습 이대로 쉴 수 있는
감출 것도 하나 없는 네 곁에
잠시만 머물고 일어날게
너의 그늘 아래서
네가 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