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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상 (節氣 上)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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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가 길어졌소
무언가 아쉬운가 보오
더위가 점점 짙어지오
계절을 막을 순 없으니
길어지오 저 태양과 검붉은 그림자는
아득히 먼 옛날 그때를 기억하게 하오
멀어지오 저 태양을 잠시 뒤편에 숨게 하던
달빛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오
어느새 밤이 짧아졌소
누군가 떠나가나 보오
계절이 점점 짙어지오
무엇도 막을 순 없으니
길어지오 저 태양과 검붉은 그림자는
아득히 먼 옛날 그때를 기억하게 하오
멀어지오 저 태양을 잠시 뒤편에 숨게 하던
달빛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