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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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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서 당신을 보았죠
영락없이 나뒹굴던
철없던 꼬마가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어요
그대가 믿는 내가
잘하고 있는 지
다시금 일어나
마주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힘이 되어
지켜줄 수 있을까요
넓게만 보였던 당신의 어깨가
이제서야 알았죠
쓸쓸해 보이네요
왜 항상 뒤늦게 알아볼까요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거야
혹여나 아이처럼 울고 싶을 지도
꼭 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하염없이 어렵게만 다가왔었던
그대
볼품없던 창고에서
기타를 튕기던 그대가
어엿한 어른이 되어
한 소년의 꿈이 되고
그렇게 시간은 또 어이없게도 지나가
기다려 주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꼭
멈춰있는 것 같네요
다시금 일어나
마주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힘이 되어
지켜줄 수 있을까요
기억도 나지 않던
당신의 미소가
지금이라도 꽃 피우기를 바래요
왜 항상 뒤늦게 알아볼까요
꼭 잃어버려야 찾게 될까요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거야
혹여나 아이처럼 울고 싶을 지도
꼭 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하염없이 어렵게만 다가왔었던
그대
왜 항상 뒤늦게 알아볼까요
꼭 잃어버려야 찾게 될까요
언제는 우리가 눈물을 흘리다
서로를 보니까 멎기도 했었죠
이제는 우리가 이전처럼 그냥
터놓고 있을 날이 오기는 할까요
너무 멀리 돌아갔던 거야
여전히 나의 곁에 있었다는 걸
왜 항상 후회만 할까요
그땐 알지 못했을까요
꼭 잃어버리고 나서야
찾게 될까요
꼭 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하염없이 어렵게만 다가왔었던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