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멀어져야 비로소 느껴지는

이제는 슬픔이 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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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말 많이 왔었더라고
내년이 되어도 눈사람 만들자며
그 허물 뿐인 약속 나도 이제는 질렸어
이듬해 여름이 지나도 넌 없더라고
그리 철없게 보냈었던 나를
이제는 보내줘 하나씩 지워볼까
그리 철없게 보냈었던 날을
어찌 잊었을까
이제는 슬픔이 오지 않았으면 해
또 멀리 떠나면 점점 무뎌지는 게
한 줌씩 멀어지는 순간도
결국 네 곁에 남아있어 줄 거야
넌 걱정 하지 마
네 앞에서 처음 눈물 흘리던
나를 기억해
그렇게라도 날
지키고 싶었대
내가 많이 달라졌지
왜 또 마음이 약해졌니
우리가 그래 우리가
너무 달라졌지
그리 철없게 보냈었던 나를
이제는 보내줘 하나씩 지워볼까
그리 철없게 보냈었던 날을
어찌 잊었을까
이제는 슬픔이 오지 않았으면 해
또 멀리 떠나면 점점 무뎌지는 게
한 줌씩 멀어지는 순간도
결국 네 곁에 남아있어 줄 거야
넌 걱정 하지 마
그리 철없게 보냈었던 나를
그리 차갑게 주고받던 많은 말을
너무 아프게 했지 너는 나를
네가 어떻게 너를 좋아했던 마음을
더 차갑게 더 따갑게
아프게 해 네 마음대로
더 망치게 할 수만은 없어
난 아직 그대로
가지 마 날 두고 가지 마
아프게 하지 마 나 여기 있지만
널 부를 수 없어
가지 마 날 두고 가지 마
아프게 하지 마 나 여기 있지만
널 부를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