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춘기 소녀

낭만을 꿈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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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잡고
아무것도 모른 채
발맞춰 걷던 그 시절

막연히 그려보았던,
수많은 꿈을 꾸었던,
마음만 먹으면 될 줄
알았던 그때

그때의 나는 낭만을 누리고 있었나
그때의 나는 낭만을 누리고 있었나

여전히 낭만을 꿈꾸고 있었나
꿈꾸고 있었나

처음 켜졌던 자그마한 불씨로
환해졌던 마음 한켠에
천천히 입김 불던 그 시절

눈 감고 그려보았던,
막연히 벅차오르던,
스무 살 언저리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때 꿈꿨던 낭만을 누리고 있는가
꿈꿔온 나의 낭만을 누리고 있는가

여전히 낭만을 꿈꾸고 있는가
꿈꾸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