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해방 4

크래프트앤준

공유하기
2016 곡 하나로 덩치 키워
누구 드레드 머리 레게 언더그라운드 출신이던
내 곡 제목 SWAMP
공연 섭외 피쳐링 몇 배 뛰어
좋았지 뭐 운이 근데 건 노력 그다음 그 뒤고

여기저기 레이블 컨택 왔던 기억
그중 크래프트앤준과 함께 계약서에 도장 찍어
내가 좋아하던 윈디시티와 한솥밥이
설렌 후 바로 회의 들어가
포이 얠 어떻게 키워

그쯤 촬영 시작했던 쇼미 6
회사에서 나가보래 못 따먹고 끝냈고
그러고 나서 얼마 뒤에 찍은 Hypebeast
그게 내게 회사가 줬던 마지막 스케쥴

두 달 만에 끝났고 난 작업량이 많았어
매주 대표형한테 보냈었던 곡 다 까여
다 까이고 들었던 말 필요해 준비가 좀
넌 많이 부족해란 그 말 듣고선 난 닥쳐

포이 우릴 완전히 믿고 따라와 줘야 해
왜냐 서사무엘을 봐 우리가 만들어냈고 쳤지 대박
너의 드레드 별로야 실장형이 건낸 삭발 제안
머리 밀고 2달도 안돼서 바로 실장형의 퇴사

그리고 나랑 같이 들어온 죠지의 대박
온 직원이 거기에 붙어 난 잊혀진 존재야
몇 십 곡을 까이니 연습생이 된 기분
여기서 이럴 거면 날 왜 데려왔는지 좀 질문

돈이 없어서 레슨을 하려고 했어
대표형 말해 레슨 짜쳐 편의점 알바 뛰었어
날 찾아준 같이 음악 하던
친구 공연 게스트 섭외에
회사는 짜친다고 또 거절

피쳐링도 거절 내곡 발매 역시 거절
감정은 쌓였지 솔직히 애정이 아예 없어
조르고 졸라서 싱글 하나 대충 던져
타협 안된 채로 *발 개*구린 곡을 썼어

비트 믹스 마스터 앨범 커버 투자 빵원
뮤비는 회사 내에 있던 캠코더를 들고 촬영
엄만 진심 축하한대 회사 들어 간 걸
앨범 기대 한대 아들 이제 잘 될 일만 남았어

아무런 활동 못하고 금세 1년이 훌쩍
어느 날 대표형이 갑자기 날 염창역으로 불러
계약 해지하잔 통보 나는 알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난 또 한참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