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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여름의 징크스

다녀와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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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와줘 오늘의 저녁은 혼자 먹기 싫으니까
두 눈을 비비며 건네는 언제나의 아침 인사
제멋대로 시작된 타임 어택 아슬아슬했었지만
다녀왔어 그 말을 하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어

그렇게 적당히 좋고 적당히 밉고
어쩔 땐 눈물 날 만큼 사랑스러운
예측할 수 없는 둘만의 아웅다웅
패자 없는 한판 승부
아아아 변함없는 우리가 있어

바보 같아 새로 산 티셔츠 어울릴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니 그러니 널 더 봐둘래
지칠 때 너에게 기대면 너는 쉴 수 없으니까
한가득 너를 뒤에서 안아줄게

난 말해 뭐가 다른데

익숙해져 버린 건 똑같은 색의
칫솔의 구분 방법
잠이 오지 않을 때의 뒤척임과
아침을 싫어하는 것
서로를 아껴주는 법

그렇게 적당히 좋고 적당히 밉고
어쩔 땐 눈물 날 만큼 사랑스러운
예측할 수 없는 둘만의 아웅다웅
패자 없는 한판 승부
아아아 변함없는 우리가 있어

가끔은 너 때문에 웃고 너 때문에 울고
그렇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레디 액션 다시 시작된
너와 나의 저녁 반찬 쟁탈 작전
아아아 변함없는 우리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