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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라 하네

잊으라 하네 (Feat.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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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나 달려가는 꼬마 아이 웃음처럼
뜨거웠던 그 여름 그늘 아래 남아있어

나지막 피어오른 가을 꽃잎 길을 따라
멀어지는 그 향기 아쉬워
한가득 품고 있어

흩어지는 노을빛
그날의 우리를 닮아서 아파요
내 맘
우리 다시 볼 수 없으니

어제 같은 안녕 여기 남아 있어
아무렇지 않은 척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가도 영영 이대로 간직하고 살겠죠

아 아아아 아 아아

시린 밤 찬 바람이 소리 없이 두고 떠난
하얗던 빛 아득히 사라져 어느새 봄
잊으라 하네

짙어져 가는 밤빛
잠들지 못하는 마음을 어떡하죠
난 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어제 같은 안녕 여기 남아 있어
아무렇지 않은 척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가도 영영 이대로 간직하고 살겠죠

보고 싶다 말해 가끔 힘든 날엔
그러면 또 괜찮아 걱정은 말아요
그래도 우린 영영 그때로 돌아갈 순 없겠죠

아 아아아 아 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