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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보

허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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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i don't know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고 가네
아무도 아무도
이게 뭘 위한 건지는 묻지도 않네
주의보 주의보
오늘도 발령됐어 허무주의보 yeah
i don't know where to go
얼른 대피해야해 이불 속에서

눈 한 번 감고 떠
어느새 여긴 2024
눈처럼 쌓여있는 새해 문자들
그래 모두 많이 받아 새해 복
근데 어떤 삶인걸까?
복 받은 삶이란 게
아직도 난 그게 뭔지 아리까리해
돈인 걸까?
인정받는 것이 다일까?
칭찬 받아도 난 미지근한 데자뷰 같아
Instagram이란 네모난 이 frame
속에 갇힌 우린 붕어들 잘 쳐줘봤자 배스
계속 넘겨 보는 릴스
정보들은 마치 VIPS
이것저것 먹었지만 기억나는 맛은 없지
자기계발도 유행처럼
철학도 유행처럼
지혜도 공장처럼 찍어내려 해
음악은 수단이고 돈이 목적인 인간들 속
혼자 돈이 수단이였던 나는 바보가 됐어
덧없어

i don't know i don't know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고 가네
아무도 아무도
이게 뭘 위한 건지는 묻지도 않네
주의보 주의보
오늘도 발령됐어 허무주의보 yeah
i don't know where to go
얼른 대피해야해 이불 속에서

10년 전과 똑같애
의미 없는 논쟁
우린 진짜 go back
할 건가봐 홍대
니 말이 다 옳아
그냥 할까 로그아웃
벽에 대고 소리치는 기분이지 혼자
위스키를 sip sip
고독이 drip drip
계획을 찍찍
디보처럼 찍찍
그리곤 찢어버렸지 내 계획을
노예 같아서 내 plan
어차피 모든 게 색불이공이면 순간을 살다 갈래
놀이터 놀러나온 꼬맹이처럼
난 살거야 yeah yeah
니가 지은 모래성
그냥 난 부수고 갈거야 yeah yeah
애처럼 과감히 행동하는 게 내 나잇값 yeah yeah
나이 먹고 쪼그라든 니가
과연 힙합일까? yeah yeah
뭣이 중헌디?
멋이 중하지
f**k your opinion
너의 가르침에 뱉어 가래침
내 눈엔 사이비
인간을 우상화한 이들은 상처만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