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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 Paradise

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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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은 묶여있지만
저 하늘의 별 빛나고 있어
머릿속 쌓인 고민도
차가운 내 한숨으론 풀어낼 수 없어
쌓이는 기분 난 그저 바라보기만 해 위를
언제쯤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아파서
피했던 우린 왜 더 깊은 고통 안에 있을까
이 시간이 지나면 너와 내가 익숙한
그 행복한 시간 속에 다시 웃을 수 있을까
갈증 난 떠나보내지 못한 미련 때문에
아직도 아직도 멀었냐 캐묻네
별이 빛나는 밤 그 아래
내 한숨과 그림자는
더 새카맣게 후회를 재 남은 기억과
내 손에 잡힌 것 또 잡아야 할 것 들이
뒤섞인 밤 해답 없이 흘러가 쌓이는 피로
고민은 뱀 뻗어 내 머릴 감어 염세와 비관
적절히 섞인 내 시야에선
모든 게 돈이라는 결론에 도달
마지못해서 비난에 자책 비난과 자책
더 이상은 싫어
억지로 눈을 감아 이렇게 마무리 지어

개운치 못한 아침
현실로 돌아와 이제 끝
묶인 나의 몸 덕에
눈 감아야 보이는 꿈
청해 보려 해도 억지로 돌아간 쳇바퀴
반 죽어있는 몸을 돌려 넣지
난 매일 아침 일어나
내 의지 아닌 쟤네 말대로
이쯤에서 기억은 정지해 고맙게도
우리가 남이 되어가는 시간에서
행복 아닌 행복을 좇는 과정에 있어
역설 지금의 나야
어디까지 왔는지는 나도 잘 몰라
네가 날 그리워할까란 의문에도 난
아닐 거란 생각뿐 아니 매일 쫓은 건
너 아닌 나였으니 이미 뿌리내려있던 결말
어디까지 왔는지는 나도 잘 몰라
네가 날 그리워할까란 의문에도 난
아닐 거란 생각뿐 아니
매일 쫓은 건 너 아닌 나였으니
이미 뿌리내려있던 결말

근데 틈만 나면 내 머리 위에 따스히 비춰
매일이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
억지로 눈 돌려봐도 끌려가는 법
사실 살 수 없어 하루도
넌 내게 상처를 주고 동시에 약이 돼서 끊을 수 없어
미쳐가는 게 최선 길들여진 거지
넌 내겐 장미 같아
틈이 생길 무렵 전부터
내 입가위에 번진 미소
애증 못 떠나보내 함께한 시간 때문에
아직도 아직도 웃은 날을 회상해
주변에선 말해 넌 잘 때마저 불러 그 이름
피 한 방울 없이 도려낼 수 없는 피부
너 와 내가 우리 일수 있는 이유
또 내가 진짜 숨을 쉴 수 있는 이유
멈춰있던 발을 꺼내 달려 목적지
밤이 되면 추워져도 저 하늘 위 놓여진
별에 기대 한걸음 더 뻗지
내 발은 묶여있지만
여기 하늘의 별 빛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