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고요, 악몽, 지저귐.

지저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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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소리가 창문을 넘어 들어온다
꾸다가 잘려버린 꿈의 단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금세 희미하다
생각은 꿈과 닮아 서로에게 다정하네
손안에 손을 꼭 쥐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난 그저
닿지 않을 인사를
안녕히

이윽고 소리가 흘러들어와
그들이 떠나버린 몸의 빈 곳을 채우면
그렇게 오늘의 나
재잘거리는 소리로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