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바람집3

아마 잘 지내고 있어요 (With 택우)

공유하기
믿지 않는 게 더 괴로워
모른 척 그냥 믿어본 것 같아
가끔 어떤 진심은
알고 싶지 않기도 해

어디에 있어도 버거워
내 자리가 아닌가 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나는 잘 모으고 버리질 못해서
지나온 어제와 어쩌면 내일도
그 어느 곳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잰 걸음으로 살아

나는 잘 모으고 버리질 못해서
언젠갈 기다리는 것처럼 아니면
도망가다 잡힌 불편한 사람처럼
그렇게 어디쯤 있는지도 모른 채

사랑한단 말이 더 외로워
난 채워질 수 없나 봐
주는 일 없이
받는 일 없이 지쳐가네

나는 잘 모으고 버리질 못해서
지나온 어제와 어쩌면 내일도
그 어느 곳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잰 걸음으로 살아

울음도 용기가 필요해 그래서
애달픈 장면은 피하고 말아요
중요한 무언갈 놓친 듯 살아가요
그렇게 어디쯤 있는지도 모른 채

나는 잘 모으고 버리질 못해서
지나온 어제와 어쩌면 내일도
그 어느 곳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잰 걸음으로 살아

울음도 용기가 필요해 그래서
애달픈 장면은 피하고 말아요
중요한 무언갈 놓친 듯 살아가요
그렇게 어디쯤 있는지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