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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숙에게

남숙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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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곱게 퍼진 세월의 그 꽃가지가
너무 경이롭고 놀라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죠
문을 열고 들어가 왔냐며 밥은 먹었냐며
활짝 웃으면서 더 놀다 가란 그 말이 마지막이었을 줄

그 얘기 마저 더 해줘요
하나만 더 들고 가요
호통도 치고 눈도 맞춰줘요
그냥 거기 제 자리에

벌써 이렇게 보고싶은데 서늘한 바람만 부네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이리 오라 손짓 해줘요

문을 열고 들어가 왔냐며 밥은 먹었냐며
활짝 웃으면서 더 놀다 가란 그 말이 마지막이었을 줄

벌써 이렇게 보고싶은데 서늘한 바람만 부네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이리 오라 손짓 해줘요

각박한 이 세상에 삶에 지쳐 나 쓰러져갈때
곁에 아무도 없고 누구도 바라봐주지 않아도
그냥 그냥 괜찮다고 웃어줘요

벌써 이렇게 보고싶은데 서늘한 바람만 부네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한 눈에 알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