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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

M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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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른 눈물을 숨기려 올려다 본 하늘엔
끝없이 펼쳐진 저 아름다운 은하수가 있어
다시 한번 힘을 내 한 번 더 마주한 미로 속
고개를 돌리면 우리가 있어

어느샌가 또 주위를 둘러싼
나아 갈 수 없을 것 같은 벽들
언젠가 비칠 빛을 향해서
조금 느리고 돌아간다 해도

돌이켜 보면 우리가 우리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같이 웃을 일도 없었겠지

또 넘어지고 헤매고 반복되는 길
미로라고 해도
또 일어나고 털어내고
다시 걸을 준비가 됐어
어두워진 듯 무엇도 보이지 않는
미로라고 해도
맞잡은 손이 한 번 더
달려가자고 말해주는 듯해
저기 밝은 별이 우릴 비춰

어느샌가 또 하나씩 늘어난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문제
언젠가 보일 그 끝을 향해서
외롭지 않아 혼자가 아니야

뻔한 이야기 멋있는 결말은 아니래도
우리가 쓰는 우리만의 이야기

또 넘어지고 헤매고 반복되는 길
미로라고 해도
또 일어나고 털어내고
다시 걸을 준비가 됐어
어두워진 듯 무엇도 보이지 않는
미로라고 해도
맞잡은 손이 한 번 더
달려가자고 말해주는 듯해
저기 밝은 별이 우릴 비춰

또 넘어지고 헤매고 반복되는 길
미로라고 해도
또 일어나고 털어내고
다시 걸을 시간이 됐어
어두워진 듯 무엇도 보이지 않는
미로라고 해도
맞잡은 손이 한 번 더
달려가자고 말해주는 듯해
이 길의 끝이 저기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