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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원

A little cabin is aw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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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하늘 높이 날아 그 좀비 같던 둘의 아우성도 미래밖에 없는 난 꼬였고 눈 떠보니 현실을 맞아 다시 트로피 같던 색의 달이 안 보여 우리 쳇바퀴 속 둘의 간극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눌러 담기에는 허무한 장면을 봤음에 오 아 끔찍할 테니까요 어떤 게 연기인지도 몰라서 하필 아가페에 혹 가면 돌아올 수도조차 없는걸 누나가 나를 안으면 내 입술에는 연모를 담았던 불필요한 내 영혼에 까만 심장을 내어준 어느 8월 그러다가 날이 밝으면 네 입술 연못 아니더라 불투명한 내 영혼도 찢어버린 건조했던 겨울바람 길거리의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췄어 이상해 왜 하나둘씩 날 떠나려고만 하네 오 아 끔찍할 테니까요 어떤 게 연기인지도 몰라서 하필 아가페에 혹 가면 돌아올 수도조차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