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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의 너와 나

시간 속의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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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던 날 나는 한편으론
조금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 날 우리 함께 했던 모든 순간 들은
꿈과 같이 느껴지고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알아 난 덩그러니 놓인 채로 서서히 부서져
사라지겠지

이런 게 너의 그 마음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미쳐버린 그날의 기억을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아무 이유 없이 슬퍼지는
날 어쩌면 그날의 잔상일까

마주치려 할수록 더욱 아파오는걸
미워하지 않을 만큼만 더 멀어지기를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사라진 곳에 다시 나타났을까 바랜
기억 속에 마주하던 너

기다린 만큼 그만큼 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그땐 나의 손을 잡아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