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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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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대
너는 침착하게
마음이 변했대
이별을 감춘 채

어제도 오늘도
내가 먼저 너를 알아주길 바랬대

관심 없었대
나는 집착할 때
저만치 멀었대
내 손을 잡은 채

너무 사랑했단 말을
또 미안했단 말을

네게 너무 눈치 없던 지난 날은
아픔이 될 두 글자를
사라지는 마음 속에
닿을 수 없던 그 예전처럼
괜찮다는 말을
다 믿었었던 나는

사랑 안에 자라나는 이기심은
후회라는 다른 이름
남아있는 마음 탓에
참을 수 밖에 없었던 너의
아파했던 날을
난 왜 이제야 알았을까

감정이 없대
차라리 미워해
이별을 아는데
옷깃을 잡은 채

아직 사랑한단 말을
또 미안했단 말을

네게 너무 눈치 없던 지난 날은
아픔이 될 두 글자를
사라지는 마음 속에
닿을 수 없던 그 예전처럼
괜찮다는 말을
다 믿었었던 나를

혼자 외로웠던
너의 수 많은 밤이 나를 지나며
이젠 나의 밤으로

사랑 안에 자라나는 이기심은
후회라는 다른 이름
남아있는 마음 탓에
참을 수 밖에 없었던 너의
아파했던 날을
난 왜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