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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들어볼래

쉿,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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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라는 글자가
이렇게 떨리는 말일 줄
너의 의미가 담겨지면
평범했던 게 평범하지가 않아
어떤 보통날도 무지갯빛
색깔들로 칠해져
수평선 끝에
저기 저 달이 걸린
푸른 밤 하늘 위를
마치 헤엄치는 너와 나
들어볼래 쉿
풀벌레 소리들과 섞인
내 심장소리
이건 너 때문에 뛰는 거니까
보고 싶다는 말은
좋아한다는 뜻인 거래
요즘 내가 자주 하는 말
있잖아 니가 너무 많이 보고 싶어
어떤 흐린 날도 일곱 빛깔
마음들로 칠해져
수평선 끝에
저기 저 달이 걸린
푸른 밤 하늘 위를
마치 헤엄치는 너와 나
들어볼래 쉿
풀벌레 소리들과 섞인
내 심장소리
이건 너 때문에 뛰는 거니까
이런 마음들은 뭐라고 불러
꽉 찬 달만큼 널 좋아하는 맘
수평선 끝에
저기 저 달이 걸린
푸른 밤 하늘 위를
마치 헤엄치는 너와 나
들어볼래 쉿
풀벌레 소리들과 섞인
내 심장소리
이건 너 때문에 뛰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