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3집 귀향 (歸鄕)

낙엽 (落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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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흐르면
또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나는 한번도
강인하지 못했소
놓아버렸소 그대 손도
앙상하게 떨리는 외침
허공으로 휘저어 봐도
내가 버린 그대는
돌아 올 수 없는 어디로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다시는 다시는
사랑 할 수 없게 됐소

바닥에 부서진
그대 모습 보는 괴로움도
그런 그대를 외면하고 돌아서
살아남은 내 외로움도
머리카락 떨구는 아픔
그런 만큼 무뎌지고
매일 더욱 단단한 껍질
깊은 곳으로 숨어가고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영원히 영원히
사랑 할 수 없게 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