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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3집 Persona

일어나기 (Reminiscen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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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워 내 창을 두드린
비는 아침의 햇살에 마르고
내 방 가득 채운 녹차향기들은
또 나를 깨우고

낡은 기타의 녹슬은 여섯 줄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네
항상 위로해주던
니가 너무 고마워
이젠 내가 너에게

난 공원에 나가 혼자를 즐겨
어제 밤새 내린
비릿한 비를 밟으며
난 너무 익숙한 외로움을 몰라
가끔씩은 곁에
좋은 사람 있었으면 해

이젠 뭘 할까 생각해보니
전화기가 나를 부르고 있네
친구 녀석에게 전활 걸어볼까
뭘 하고 있을까

날 위로해줄까
얘긴 들어줄까
수화기 너머로 반가운 친구목소리
넌 아직도 혼자니
소개시켜줄까
웃음소리 뒤로
아침 해가 손 흔드네

난 공원에 나가 혼자를 즐겨
어제 밤새 내린
비릿한 비를 밟으며
난 너무 익숙한 외로움을 몰라
가끔씩은 곁에
좋은 사람 있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