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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가

처용가(處容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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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발기 다라라
밤 드리 노니다가
드러싸 자라이 보곤
가로리 네히러라.
두블른 내해엇고
부블른 누기핸고.
본다이 내해다마라난
아싸날 엇디하리고

경주 발은 달빛 아래
밤새도록 놀다가
들어와 잠자리 보니
다리가 넷이라네
두개는 아내 것인데
두개는 누구 것인가
본디 내 아내이지만
빼앗긴 걸 어찌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