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5집 伯牙絶絃(백아절현)

역마살 (Feat. 현아)

공유하기
<개리>
바람이 내몸을 스쳐
내 고독한 눈물을 그쳐
이젠 떠나가라는 신호인가
<현아>
구름은 자유롭게 떠다니는데
<개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보니 남은건 먼지뿐
잊혀진 추억은 내 발목을 잡지못해
<현아>
시간은 돌고돌아 흘러가는데
<길>
발길이 닿지않는 세계
나는 항상 꿈꾸네
아쉬움을 버리며
장미꽃향기처럼 오래
남아있지못해
잊혀져간 사랑뿐이네
<개리>
떠나지않아 한번 살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삶이니까
새로운 세상속으로
<현아>
낙엽은 어디론가 흩어지는데
<개리>
떠나지않아 한번 살지만
사랑은 한번하지 않으니까
새로운 사랑속으로
<현아>
사랑은 니가 되어 떨어지는데
<길>
한동안 사랑했던 그녀와의 마지막 정을 나누고
조용히 잠이들며 떠나고파
추억이 머물기전 미련없이 어디론가 떠나
또다른 사랑속에 잠들고파
<개리>
그녀가 떠난 이곳에 더이상 사랑이 없으니
그 아름답던 꽃은 이미 졌으니
남은 것은 이 추억뿐인 이곳을 이제는 떠나
나는 추억속에 머물지 않아
내 삶은 쉽게 저물지 않아
아픔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
닳고 닳은 내 몸뚱아리 하나 만을 챙기고
또다시 도져오는 역마살에
이 못난 사람 마차를 타네
나는 바다위를 떠도는 길 잃은 배 한척
어디를 가나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바람
파란만장한 삶을 노래하며 세상을 느끼려
오늘도 간다

<개리>
창문을 열면 보이는건 놀이터와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난 또 골아퍼
몰아쳐 내리는 비처럼 난 열정을 퍼붓고 싶은데
지금 이곳은 내 멱살을 잡고 비트네
뒤뜰에 버려진 쓰레기 처럼 아무렇게 버려져
거리를 헤메고 싶어 머리를 비우고싶어
어디든 앉아서 술을 마시고 싶어
이대로 가다간 단단히 미쳐
난 다시 짐을 싸 잔잔히 흘러만 가는 삶은
재미없어 새로운 사랑과 세상을 향해
또다른 길을 가네
난 그저 이렇게 여기저기 떠돌며 미친듯 사네
<현아>
발길이 닿지않는 세계
나는 항상 꿈꾸네
아쉬움을 버리며
장미꽃향기처럼 오래
남아있지못해
잊혀져간 사랑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