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랑의 계절

지금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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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이불 위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다
고개 돌려 왼쪽을 보면
너의 오른쪽 얼굴
나의 기척에 너도
나를 바라보게 되면
말없이 넌 웃어주지
넌 그런 사람, 그대여
언제부터 거기 있었나요?

동그란 테이블 위에 커피잔
한 손은 책을 들고
다른 손이 책장을 스쳐
마주 앉은 눈동자
햇살에 비춰 왠지
유난히 반짝거리며
나를 보고 있었구나
넌 그런 사람, 그대여
언제부터 거기 있었나요?

지금 이 모습이 좋아.
소란스럽지 않아도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어딘가 쯤에
우리, 그대로의 우리

지금은 봄, 참 따뜻한 봄
참! 내가 아무리
겨울을 좋아해도
지금은 봄, 참 보고 있으면
자꾸만 나른해지는
너의 눈 같은 봄

차가워진 내 맘 덥혀주려고
니가 왔나 봐... 내게 왔나 봐

지금은 봄, 참 따뜻한 봄
참! 아무리 겨울을 좋아해도
지금은 봄, 참 보고 있으면
나른한 너의 눈 같은
봄! 참 따뜻한 봄, 참!
내가 아무리 겨울을 좋아해도
지금은 봄, 참 보고 있으면
자꾸만 나른해지는
너의 눈 같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