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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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밤은 성큼 다가와
문을 걸고 작은 불을 밝히네
턱을 괴고 너를 생각해
모로 누워도 너를 생각해
전등처럼 환하고
예쁜 네 모습
제비처럼 까맣고
하얀 너의 눈
하루종일 널 그리네
어느 아침 떠난 널 그리네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저 멀리 다시 올 수 없는
거리에 아무도 춥지
않는 땅이 있다며
어느 아침 넌 내게 물었지
함께 길을 떠나겠냐고
주저하는 나를 두고 돌아서서
아주 가볍게 떠나버린 너
주저하는 나를 두고 돌아서서
아주 가볍게 떠나버린 너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