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장혁 Vol.3

에스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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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바람처럼
시리고도 차가운
원래 그랬던 것 같은
그런 사람이었어
그대 내게로 다가와
나를 안아주던 밤
그 온기에 가득 취해
잠시 나를 잊었네
그대 떠나 버리고
나는 홀로 남겨져
이전보다 더 차갑게
나는 식어만 가네
이제 난 전보다
더욱 차디찬 얼음벽을
높이 쌓아 올리고
두 번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
절대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

나만 그리운 거겠지
너무 당연하게도 춥고 시린
이런 곳이 그리울 리 없잖아
고장난 시계처럼
나는 여기 버려져
이전보다 더 싸늘히
나는 식어만 가네
이제 난 전보다
더욱 두꺼운 얼음벽을
굳게 쌓아 올리고
두 번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
절대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
두 번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
절대 다시
문 열어주지 않을 거야